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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들

독서기록 : 죽음 (베르나르 베르베르)

by Chisu치수 2020. 12. 7.

 

 책이 술술 읽혀진다. 생각보다 읽기 쉬운 책이고 집중도 잘 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점은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실패의 가치를 알지만, 그 실패는 정말 너무나 아프다. 굳이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실패없이 살고 싶은데, 삶이 그렇지 못한것 같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없는게 인생이다.


p.212-213 긴쓰기 : 일본 문화에서는 깨진 물건이 온전한 새 물건보다 더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보수과정을 통해 그것이 더 흥미로운 물건으로 거듭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 물건에 제 2의 삶을 불어넣는 이런 긴쓰기 방식에는, 비극을 겪는 과정에서 부서졌다 회복된 인간이 삶과 풍파를 전혀 모르는 온전한 인간보다 훨씬매력있다는 생각 또한 담겨 있다.


p.311 가브리엘이 회상에 잠겨 읊조리듯 말한다.

첫째, 인간의 삶은 짧기 때문에 매 순간을 자신에게 이롭게 쓸 필요가 있다.

둘째,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남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결국 선택은 우리 스스로 하는 것이며 그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우리가 지는 것이다.

셋째, 실패해도 괜찮다. 실패는 도리어 우리를 완성시킨다. 실패할 때마다 뭔가를 배우기 때문이다.

넷째, 다른 사람에게 우리를 대신 사랑해 달라고 할 수 없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은 각자의 몫이다.

다섯째, 만물은 변화하고 움직인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물건이든 억지로 잡아 두거나 움직임을 가로막아선 안 된다. 

여섯째, 지금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려 하기보다 지금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삶은 유일무이하고 나름의 방식을 완벽하다. 비교하지 말고 오직 이 삶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 애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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