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일기. 이미 지나갔지만 기록을 안하면 까먹으니까 적어둔다. 가족들이랑 처음으로 장봉도를 갔다. 서울에서 가까운 편이라 당일치리로 많이 간다고 한다. 우리는 조카가 장봉도에 가겠다고 하도 난리를 쳐서 가게 되었다. 다들 가본적이 있고, 나만 처음 가는 거였다. 배를 타는 경험이 신기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았다.
이번에 갔다오면서 느낀 점은 놀러가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구나였다. 준비하느라고 아침부터 엄마는 김밥싸고, 언니는 슈퍼에서 과자랑 마실거 사고, 물놀이 한다고 한 짐을 챙겼다. 그런데 배타러 가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심지어 날씨가 아주 좋은 편도 아니어서 우리가 이렇게 사람이 많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바다안개라는 해무가 엄청나게 깔려서 표를 살 때도 섬에 갇힐 수 있다고 여러번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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