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자유여행+1주일 패키지
엄마랑 아빠랑 이탈리아 여행을 갔다. 1주일은 자유여행 1주일은 패키지여행으로 구성되었다. 여행사를 통해서 이탈리아 패키지여행을 신청했고, 짧게 가는게 아쉬워서 여행사와 상의 후 비행기 티켓 출발날짜를 앞당겨서 1주일은 자유여행을 하고 패키지 여행팀보다 하루 늦게 한국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물론 추가금이 꽤 많이 들었다. 기존 비행기티켓 취소에 따른 수수료로 인당 20만원정도 냈다. 항공권도 가격이 더 비싸졌지만 하기로 하고 변경했다. 쇼핑을 꽤나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런 식으로 하는 것 추천이다. 패키지로 제대로 쇼핑하는 건 불가능이다.
캐세이퍼시픽으로 홍콩 경유해서 이탈리아 로마로 들어갔다. 로마공항에서 테르미니역 숙소로 버스로 이동했다. 캐리어를 버스 짐칸에 넣을 때 신경이 예민해졌다. 주의점은 경유해 테르미니 가는 버스는 피하자다. 우리가 버스에 있는동안 짐칸이 열려서 누군가 내 짐을 가져갈 수 있다. 항상 조심하자..조사해서 나온 직행버스를 꼭 타자.
현지에서 유심칩을 구매했다. 테르미니역 안에 있는 핸드폰 가게에서 샀다. 경찰한테 길 물어보고 찾아갔다. 여럿이서 여행갈 때는 유심칩보다는 에그가 낫다. 근데 이것도 가족들 성향에 맞게 선택해야한다. 우리가족은 각자 돌아다니다가 만나는 편인데, 패키지 여행은 에그가 편하고 자유여행은 유심으로 다니는게 좋을 것 같다.
1일차 결론 : 테르미니 역 가는 버스는 무조건 직행으로 타기. 공항에서 테르미니역까지 가는 건 쉬웠다. 테르미니역에서 공항으로 갈 때 정말 부지런히 나와야한다. 사람이 너무 많다. 자유여행이면 유심칩으로 구매하고, 패키지면 한국에서 에그로 준비하는 게 합리적이다. (단, 다들 자유로우면 무조건 유심칩)
처음으로 들어간 호텔은 방도 크고 조식도 너무 잘 나왔다. 아침밥이 이렇게 까지 나오다니 완전 충격이었다. 그리고 로마에서는 호텔에서 체크아웃할 때 도시사용료를 추가로 냈다. 이게 좀 싫었다. 근데 우리는 하루만 있다가 피렌체로 기차타고 가니, 지배인이랑 얘기해서 안냈다. ㅋㅋㅋㅋ하루만 있어서 가능했다.
웰컴 피람 호텔 Welcome Piram Hotel
2일차에는 기차를 타고 피렌체로 갔다. 캐리어에 귀중품이 있어서 짐칸에 놓지 않고 자리에 가져왔다. 다리놓을 공간이 부족해서 힘들었다. 캐리어가 총 3개여서 2개는 다리옆에 세웠고 하나는 머리위 선반에 올렸다. 이때 혼자는 절 대 못한다. 누군가 같이 도와줘야한다. 옆에 있던 이탈리아 아줌마가 나한테 도와달라고 해서 도왔는데, 정말 죽음이다. 피렌체에 오면 제일먼저 숙소에 가는데 중심지 근처에 잡는 것은 비추천한다.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캐리어족은 기차역 근처호텔이 편하다. 바닥때매 비싸게 산 새 리모와가 망가질까 엄마는 걱정했었다. 그리고 두오모에 가서 예약해야한다. 오자마자 하는 것이 진리다. 여유부리면 예약 못한다.
우리가족 중에 나만 처음 이탈리아 피렌체에 온 경우라 많이 수월했다. 부모님이 갔다왔던 경험 덕에 미켈란젤로 언덕에 걸어서 올라갔다. 처음에는 힘든데 동네를 구경하기에는 좋았다. 그리고 유명한 장갑이랑 사진찍는 베기오다리도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는데 티본스테이크랑 젤라또를 먹으려고 작정했다. 티본스테이크는 맛집이 많아서 어디가 진짜일지 헷갈렸다. 제일 좋은 방법은 현지에서 가이드하는 한국분의 추천이다. 근데 정말 가이드 없이 혼자구경하는 경우에는 한국인이 보이는 집으로 가면 된다. 반은 성공이다. 나같은 경우 젤라또를 먹을 때 한국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들어갔고 성공했다.
2일차 결론 : 기차타고 오는 경우에는 피렌체 숙소는 기차역 근처가 좋다. 두오모에 올라갈 계획이 있으면 오자마자 가서 예약해야한다. 맛집은 한국인이 보이면 도전해 보자.
미켈란젤로언덕에는 아침에 산책하러 올라갔다. 날이 너무 추웠다. 유럽에서 그 당시에 몇십년 만에 온 한파였다고 기억난다.
'해외여행 > 이탈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기-번외:쇼핑 (0) | 2019.11.23 |
---|---|
[#4이탈리아]2017년 1월 이탈리아 패키기 여행 (0) | 2019.10.29 |
[#3이탈리아] 2017년 1월 이탈리아 여행 (0) | 2019.10.25 |
[#2이탈리아] 2017년 1월 이탈리아 여행 (0) | 2019.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