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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생활

[유학준비] amfi selection 혼자서 준비하기

by Chisu치수 2020. 5. 1.

amfi에 도전기에 대해 기록해 보려고 한다. 지원시기는 매해 10월 초부터 다음해 1월 초까지이다. 최종결과는 4월에 나왔으니까 꽤나 긴 시간이 걸렸다.  430명 모집에 다행히 랭킹넘버도 430안쪽으로 받아서 성공했다. 엄청 좋은 등수는 아니지만 300등정도니까 만족한다. 그런데 이렇게 준비하고 결정했지만 올해는 안가기로 했다.  코로나와 내 현실에 맞춰 내년에 들어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나이는 다른 적령기 학생들보다는 아주 많은 늦깍이 도전기이다. 또 패션이나 미술전공자가 아니라서 준비하면서 정말 고민많았다. 학생이 되기 위해 다시 도전했을 때 제일 많이 걱정한건 나 혼자서 학비내고 생활비내고 돈관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amfi 준비도 나혼자서 했고, 다행히 혼자도전한 분들의 블로그 기록을 도움받아서 나도 실행했다. 특이점은 매해 입시스타일이 다르다는 점과 인터뷰내용은 사람들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구성하는 편인듯하다. 내 배경에 따라 질문을 많이 하고 공통적인 질문은 패션에 대해 비전이나 생각들인 것 같다.


1. studielink.nl를 통해서 지원하다.  (amfi블로거분들 너무 감사하다. 블로그에 다 안내해 주셨지만 웹사이트는 매해 업데이트 되고, 약간은 다른 부분도 있으니까 블로거 참고해서 작성하면 된다. )

-Studielink.nl에 접속한다.

-계정이 없으니까 만든다.  Create studielink account without Digid 를 찾아서 클릭한다.  (Digid는 일종의 거주증같은 것으로 나처럼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은 Digid가 없다.)  

계정만들기 첫 화면

-계정을 만들고 난 후 로그인을 한다. (Digid가 없으니까 오른쪽화면을 선택한다.)

 

 

2. selection준비  (지원시기 : 2019년 10월~2020년 1월에 서류 제출 / 2020년 3월 인터뷰 / 2020년 4월 합격 / 입학예정은 원래는 2020년 8월말이지만 1년 미뤄서 2021년 8월말)

--각종서류준비 : 난이도 하

이건 나와있는대로 영문으로 준비하면 된다. 아주쉽다. 영문으로 고등학교졸업증명서랑 성적증명서, 대학교 졸업증명서랑 성적증명서 준비하고 한 파일로 모두 스캔해 올렸다. 

---아이엘츠 overall 6.0 : 난이도 상, 이유는 시험비가 약 30만원정도이고 심적부담이 크다. 근데 막상 보면 체감은 중이다. 오버롤 6은 준비하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성적 준비 ielts로 준비했다. 문제는 시험비때문에 정말 후덜덜했다. 유학갔다온 친구는 그냥 시험봐서 6.5였었다는데, 내가 단기간에 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가능했다. 나는 좀 실력이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목표가 나왔다. 나는 인강을 신청해서 준비했는데, 인강은 좀 별로였던 것같다. ㅜㅜ 아직도 느끼는 건 영어가 부족해서 떠나기 전에 1년정도는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 현지에서 적응하려면 당연히 해야될 것 같다.

---포트폴리오 ; 난이도 상, 이유는 너무 막연하고 혼자서 어찌할지 감이 잘 안 온다.

포트폴리오라고 해서 나는 패션관련 된 자료는 아니고 내가 그림그렸던 것들을 준비했다. 포트폴리오가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해서 심각하게 준비안했다가 막판에 정말 바빴다.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해서 다른분들처럼 포트폴리오를 업로드를 하지 않았다. 이러면 안된다.... 올렸어야했던 것 같다. 문의해보니 인터뷰에서 보여달라고 했다. 그래서 인터뷰에서 내 포트폴리오를 보여줬다. 사실 포트폴리오라기보다는 내 그림들이었다. 다행히 인터뷰에서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다. 

---문제풀기 : 난이도 상. 시간대비 많은 문제를 풀어야해서 정신없다. 

4지선답이었나 오지선답인가 문제푸는 것도 있었다. 예술,패션관련 문제인데 완전 망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다들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엄청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과제1 : 나의 동기나 영감motivation and inspiration에 대해  기술하는 것이 있다.. 난 정말 간단하게 적었다. 영화에서 내가 좋아하는 구절이랑 좋하하는 스트릿사진, 관심있어하는 패션브랜드에 대해 적었다. 정말 간단하게 적었다. 

---과제2: 비디오 만들기였는데, 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내가 왜 지원했는지 등을 1분안에 담는 영상이다. 책상에서 내 소개하고 내가 왜 지원했고, 내가 좋아하는 패션디자이너와 생각을 말했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지원자들의 동영상이 나오는 편이다. 

---과제3 : 인터뷰 후에 주어지는 과제는 매해 다르다. 올해는 지속가능한목표였나? SDG를 사전에 알려주고 이 중에서 골라서 패션과 연관되서 A2종이에 만드는 거였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암튼 준비물을 미리 알려줘서 준비하고 과제를 시간내에 올렸다.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면접관이 말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제시간에 보내야한다. 

 내가 고른 주제는 성평등에 기여한 점을 표현하고, 이유를 설명했다. 왜 골랐고,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등을 설명했다. 그리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기술하라고 했는데, 여백의 활용에 대해 언급했다.

 

--주의점 : 궁금한 사항은 그냥 amfi에 메일로 물어서 다 확인했다. 친절하게 다 말해준다.

--주의점 : 준비하면서 들어간 돈은 영어성적 따느라 든 비용이랑 서류 준비비용, 과제준비물 사고, 인터뷰보느라 스터디룸 빌리는 게 다였다. 근데 이 과정은 돈보다는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편인것 같다. 포트폴리오는 돈이 들지 않았지만, 나같은 경우는 시간은 좀 들였다.마음도 많이 쓰였고...

 

3.인터뷰준비

나같은 경우에 스터디룸을 잡고 큰가방에 준비물 다 싸들고 가서 인터뷰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영어 스피킹을 잘 못해서 원하는 바를 다 전달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내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이야기했는데, 내가 별로라고 생각해서 소개도 안한 그림을 관심을 가져주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면접관이 친절하고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려고 했다. 

면접관이 했던 질문은 패션에 대한 내 비전은 무엇? 지원한 이유와 amfi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 등을 질문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질문했는데, 현재 하는 일도 물어보고 했다.

참 올해는 전공을 미리 선택하지 않고 뽑는다. 브랜딩,디자인,매니지먼트를 선택하지 않고 뽑고, 공부를 한 후에 결정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근데 이게 꽤 괜찮은 것 같다. 나같은 경우에는 패션매니지먼트를 희망하는데, 브랜딩이나 디자인에 대해서도 배우고 진로에 대해 재고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4. 주저리주저리..

나는 개인적으로 amfi가 좋았던게 인터뷰나 과제를 보면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는게 너무 좋았다. 실제 교육은 어떨지 궁금하다~!! 그리고 amfi는 selection이 매해 바뀌는데, 문제풀기랑 포트폴리오, 인터뷰는 매해 나오는 편이고, 과제는 다르게 나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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