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2021

나의 인생드라마, 커피프린스

by Chisu치수 2020. 9. 25.

오늘은 mbc다큐에서 나왔던 커피프린스를 보면서 2007년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다. 2007년도의 나를 생각하면, 힘들지만 행복했던 해였던 것 같다. 나의 기억의 조각만 있고 사진을 안찍어 둔 게 좀 아쉽긴하다. 힘든 기억은 역시 수능준비, 행복한 기억은 커피프린스와 잘 본 수능이 기억이 난다.ㅎㅎㅎ

1. 우선 그 당시에 나는 대입준비를 하느라 아침8시부터 저녁10까지 공부만 했다.정확히 말하면 저녁 9시 50분에 야자가 끝나면 집으로 미친듯이 갔다. 이유는 하나다. 드라마를 보려고였다. 특히 커피프린스가 하는 여름은 힘들지만 참 행복한 기억이다. 힘들어도 즐거움이 있었고, 드라마를 보면서 내 스트레스를 풀고 울고 웃으면서 좋아했었다.  지금도 여름만 되면 항상 생각나고, 참 고마운 드라마다.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여름기억을 선물해 줬으니까 말이다. 

2. 그 당시 내 전부였던 수능준비 ; 모의고사 보면 죽자고 시간투자했던 언어영역이 성적이 안나와서 정말 포기하고 싶었었는데, 결국에 9월 모의고사에서 잘 나와서 수능도 잘 마무리쳤다. 힘든 기억이지만 좋은 결과 때문에 좋게 생각한다. 이때는 정말 경주마처럼 달렸는데, 사회에 나오니까 목표를 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게 수능공부처럼 쉽지 않다. 수능 잘 보고 공부 잘 한다고 인생은 잘 사는게 아니라는 걸 나이먹고 느낀다. 그때는 공부가 다 였는데 말이다.

3. 행복한 기억이 있는게 살면서 중요하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드라마. 옛날 남친이 쓰던 향수를 맡으면 생각나는 그 때 기억 ㅋㅋ (이건 좋기도 싫기도 한 기억이..). 사진을 많이 찍고 기억하고 싶다. 

'일기 2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원 투어  (0) 2020.09.26
남산 산책  (0) 2020.09.26
주말 캠핑  (0) 2020.09.21
드라마를 본다  (0) 2020.09.18
오랜만에 하이라이트염색을 했다.  (0) 2020.09.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