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과
주말을 맞이하지 전에 금요일에 홍대 피부과에 갔다. 예약을 하고 약간 일찍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브라질리언제모 4회차에 들어갔다. 숱이 정말 많이 줄었다. 중요부위만 나고 그 주변은 정말 깨끗해 졌다. 유지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나같은 경우에는 모질이 좀 억세서 오래 유지되지 않는 편이다. 이것도 아마 그럴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또 할지는 모르겠지만, 한다면 행사가에 3월이나 4월에 시작했으면 한다. 이 병원은 내가 느낀 바로는 직원이 바뀌면서 좀 별로로 변했다. 이전에는 직원이 주사도 챙기고, 바르는 약도 잘 챙겨줬는데 내가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챙겨준다. 다른 곳도 이런가 싶지만 무조건 말해야 한다.
"지난번에는 주사도 맞았는데, 이번에는 안 맞나요? 상관없나요? / 바르는 약도 하나 챙겨주세요. "
그리고 동네로 이동해서 다른 피부과로 가서 솔라즈 + 프락셀 레이저를 받았다. 프락셀은 어릴 때 모공 때문에 시작했었는데, 드라마틱하지도 않고 여러번 받아야 효과가 있고, 가격도 좀 있는 편이라서 몇년간은 안 했었다. 그런데 우리 언니가 싼 병원을 찾았다고 해보라고 권유를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는데 가격에 훅해서 시작했다. 7만원이라니, 한번 해볼만한 가격이다. 강남에서 받았던 가격의 반값에 할 수 있었다. 대신에 다른 피부과처럼 팩을 하거나 마사지를 하는 등의 마무리는 없었다. 딱 레이저만 해주는데 이거는 나쁘지 않다. 집이랑 가까워서 집에 가서 마스크팩을 하고 열감은 내려주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처리할 수 있기에 괜찮았다. 이건 3주 간격으로 시행할 예정이라서 좀 더 상황을 보고 기록을 해보겠다. 제발 모공아 사라져주기를 바란다.
2. 치과
나는 치아가 약한 편이라 남들보다 잘 썩는다. 타고나기를 치아형태가 남들보다 음식물이 잘 끼고 잘 깨진다고 한다. 이번에도 2달만에 갔는데 치아가 썩은 곳이 발견되었고, 제일 뒤 어금니는 깨져있다고 한다. 하 ㅠㅠㅠㅠ 정말 눈물이 난다. 돈 아껴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치과비용으로 또 60정도가 나가게 생겼다. 아빠한테 징징대니 돈을 좀 보내주셨다. 그나마 정말 다행이다. 나도 건강한 치아를 가지고 싶다.
그리고 턱에 통증이 심해서 치과에 방문했었다. 치아의 문제는 아니고 턱 근육의 문제로 판명났다. 치과에서는 약을 처방받았고, 이후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신경외과를 다녔다. 신경외과에서도 비슷하게 설명해주셨고, 물리치료부터 시작하고 심해지면 도수치료로 가자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통증이 가시지 않아서 보톡스도 치료책으로 가능하다고 하셨다. 또 돈이 나가겠다 싶었다. 나는 얼굴이 각진편이고 큰 편이지만, 보톡스를 맞은 적이 없다. 이유는 얼굴에 뭔가를 주입한다는거에 기피감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톡스를 얘기하셨을 때 크게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턱이 너무 아픈 것보다 밥을 잘 못 먹어서, 보톡스를 맞기로 했다. 통증도 통증인데 음식을 먹을 때 입을 벌릴 수도 없고, 입을 크케 벌리면 턱이 아프고, 음식을 씹을 때는 더 아프다. 결론은 보톡스를 맞기로 했다. 제일 고가였지만 얼굴에 저렴한 것을 넣을 수 없었다. 제일 고가인 제오민 보톡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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