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0일 금요일
회사다니기 : 나는 계약을 해서 일을 주로 하는 편이다. 이번 계약은 내년2월 말이면 끝이다. 내 나이때의 사람치고 이런 식으로 일하는 사람이 흔하지 않다. 그래서 회사에서 매년 듣는 말이다. 왜 이렇게 일하는지 설명해야하는데, 정말 피곤하다. 일하는 건 정말 힘들지 않지만, 사람들이 궁금해하면 내 상황을 설명하는게 정말 힘들다. 이런 방식으로 일하는게 잘못되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내 스스로에게 좀 우울감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작년에도 있었고 올해도 겪었다. 이제는 받아들이는 시기가 올 때도 되었는데 잘 안 된다. 이제는 그냥 떠나고 싶다.
회사, 일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나 :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내가 자존감이 높은 편은 아닌 것 같다. 한때 정말 철없던 시절에는 내가 맘 먹으면 다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는데, 나이들면서 그렇지 못한 현실에 많이 힘들어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런 세상을 받아들여진 상태다. 이제는 무슨 일을 하든 다 안될수 있다는 생각이 더 많다. 이래저래 다 힘들거라면 그치만 그래도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한번 하고 싶다. 그게 내 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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