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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들

미드 : Being erica

by Chisu치수 2021. 7. 5.

being erica를 보기 시작했다. 리뷰어를 통해서 알게된 드라마인데, 내가 했던 고민들을 이야기로 잘 담은 드라마일 듯 하다. 처음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리뷰어가 본인이 제일 충격을 많이 받은 부분을 이야기해 주고서 정주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내가 했던 선택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그 당시에 내가 이런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지 상상해 보았었는데 이 드라마가 그런류의 드라마인 듯하다. 많이 동질감을 느끼는 부분은 나도 내가 했던 선택을 후회했다. 그래서 에리카가 과거로 돌아가서 자신의 선택을 다시 바꾸려고 했지만 결국 똑같은 선택을 하는 자신을 알게된다. 과거에 그런 상황에 놓였다면, 또 다시 비슷한 선택을 사람은 한다. 결국 현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하는 것 같다.(시즌1-에피소드1)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건 에리카의 대학원 생활을 이야기하는 편이다. 학장님이랑 사이가 안 좋았던 에리카가 다시 대학원에 가서 학장님과 대화를 한다. 학장님이 에리카에게 왜 대학원에 왔는지 묻는다. 에리카는 학위를 따려고 왔다고 한다. 그런데 학위를 왜 따려고 했는지 다시 묻는다. 에리카는 대학원에 가려는 목적이 뭐였는지 다시한번 상기한다. 에리카는 학위를 따려고 대학원에 간 게 아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출판사를 열고 내 사업을 시작하고 싶었기에, 더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는 것이다. 학장님이 말하기를 내 앞을 그 누구도 막지 못하게하라고 했다. 목적의식을 잊지말고 살아야하고 노력을 해서 꼭 성취해 내고 싶어졌다.(시즌2에피소드12)

 

 

그리고 내가 또 인상적인 건 남자친구와의 관계였다. 에리카는 자기가 해보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하는데, 남자친구는 그런 선택은 위험하다고 잃을 게 많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에리카는 본인의 성격이 어떤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결정한다. 안전한 선택을 추구하는 남친과는 다르게 에리카는 도전이어도 위험할지라도 후회없는 선택을 한다. 이 둘은 성향이 많이 다른 사람이다. 같이 있으면 즐겁지만, 중요한 선택을 해야할 때 서로 지지하고 의지가 되는 사이는 아니었다. 결국 둘은 서로 헤어진다. 남친이 잘못된 것 아니다. 그런데 과거의 내가 안정적인 것말 추구하여 내가 정말로 원하고 무엇을 하고싶은지 제대로 고민도 못하고 시간이 많이 흘렀다. 나이를 먹으면서 나를 보는데, 내가 어떤사람인지 보니까 내 삶의 모토는 딱 하나다. 후회하지 말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선택해야한다면 후회가 될지 안될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지 생각했다. 그래서 늦은 이 나이에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후회하지 말자. 아직도 늦지 않았다.(시즌2 에피소드12)

출처 : 빙에리카시즌2  (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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