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심원으로 법원에 갔다 온 동생의 이야기.
다세대 주택에 1층에 사는 피의자와 2층에 사는 피해자.
2층에는 아버지와 아들 두 부자가 살고 있고, 어머니는 직장이 지방이라 따로 살고 있다. 휴가차 어머니가 집으로 방문해서 가족들이 술을 마시고 쉬는 날이었다. 아버지는 술을 많이 마셔서 집에서 자고있었고, 어머니와 아들은 외출을 하려고 1층으로 내겨가는 중에 1층집 딸에게 길을 비키라고 말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딸에게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하라고 2층집아들이 말을 했다. 그러자 1층집 딸이 아빠를 불렀더니 아빠가 죽도를 들고 나와서 2층집에 사는 모자를 두들겨 팼다. 그 결과 어머니는 팔이 부러지고, 온몸에 피멍이 들었고, 얼굴은 엉망이었다고 한다. 아들도 죽도로 머리를 맞아서 정신을 잃었었다. - 여기까지가 피해자의 진술
피의자는 폭력전과가 있는 상태였는데, 길에서 어깨가 부딪히자 노인을 6대를 무차별적으로 때렸었다. 피의자딸은 2층집 아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울면서 법원에서 진술했다고 하는데, 성추행 신고는 2층집 어머니가 폭행을 당하고 1주일 뒤에 신고했다고 한다. 그 결과 2층집 아들은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1층집 아저씨는 폭행혐의를 전부 인정했다고 한다.
문제는 각자의 사실을 설명해 줄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태라는 점이다.
결과는 1층집 아저씨가 무죄를 받았다고 한다.
실제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참석한 동생은 진술내용이 신빙성이 없고 모두 거짓말을 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동생은 검사라는 직업이 고통스러워 보였다고도 했다.
세상에 여러가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피해를 봐도 보상 받거나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세상살이는 운으로 살아가야하는 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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