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69 생각지 못한 복병이 왔다.... 나는 살면서 혼자 살아본 경험이 전혀 없다. 그래서 딱히 외롭다는 기분이 살면서 들었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여기와서 정신적으로 우울감에 쩌는 시기가 일찍 왔다. 이제 2주차에 접어들면서 드는 내 기분과 생각을 적어 보려고 한다. - 2주 되면서 계속 울었다. 정신적으로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 많다. 처음에는 정말 생각없이 왔는데 지금은 참 무모했구나 싶다. -우선 영어가 스트레스 원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랑 만나는 자신감이 완전 줄어들었다. 혼자서 울고 영어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학원도 찾아봤다. 영어를 잘한다는 네덜란드 사람들 속에서 여러 세계 사람들과 같이 수업을 듣고 있다. 여기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가 잘 안들린다. 그리고 내가 말하는게 잘 전달이 안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자신감이 바닥.. 2021. 9. 19. 네덜란드 생활 시작 인천공항에서 9월 2일에 4시 45뷴에 싱가폴항공을 타고 싱가폴경유 암스테르담 입국을 하는 비행기였다. 역시나 나는 면세점에서 잔뜩잔뜩 물건을 사서 비행기를 탔다. 사실 엄청많이 산 것도 아니지만,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정말 힘들었다. 싱가폴에서 경유할 때 비행가타러 이동할때 카트를 못 쓰게해서 너무 고생했다. 유일하게 카트를 못 쓰개 한 곳이 싱가폴이라서 좀 짜증났다. 그래도 사람들이 도와줄까 물어봐줘서 마음도 좋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다른사람들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았고, 너무 무거운 물건이라 호의를 거절하고 아득바득 내가 혼자 들었다. 9월 3일 아침 7시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킼폴 공항에 도착했다. 처음이라 모든게 긴장되었다. 한국에서와는 다른 환경이라서 그런지 온 몸에 땀이 났다. 쉬운 화장실가.. 2021. 9. 5. 백신 예약일 당겨서 변경하기!! 유학생(출국예정자)의 백신 2차 예약일 당기기 - 성공! 해외 출국자의 경우 (여행 제외) 백신 일정을 원래대로 변경이 가능하다. 오늘 오후4시 쯤에 유학생이 백신일정을 원래대로 바꿀 수 있다는 뉴스를 보고 샅샅이 검색했다. 성공사례가 있었다. 나도 오후 5시 반정도에 도전해서 보건소 문 닫기 직전에 성공했다. 전화는 30통 넘게 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질병청(1339), 보건소, 백신예약병원에 전화를 싹 다 돌렸다. 시행착오 후에 얻은 순서는 이렇다. 1. 예약한 병원에 전화해서 내가 원하는 날짜가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백신이 있는지 확인한다. 가능하다는 답변이 온다면 2단계다. 2.보건소에 전화를 한다. 그러면 상담원은 본인이 권한이 없어서 더 높은 관리자의 연락처를 준다. 3. 해당 관리자.. 2021. 8. 11. 백신이 뭐길래...ㅜㅜ 2021년 8월 9일 월요일 1. 새로운 백신 소식이 나왔다. 화이자2차 예정일정을 5주 뒤로 미룬다고 한다. 그래서 난 원래예정일인 8월 18일에서 9월 1일로 2차가 바뀌었다. 그 결과 한국에 귀국시 자가격리가 확정되었다. 그래서 또 선택을 해야할 것 같다. 하.. 이럴거였으면 그냥 네덜란드에서 맞았어야지 싶은데 어쩔까나 모르겠다. 2차를 네덜란드에서 맞는게 낫겠다는 엄마의 말처럼 네덜란드에서 해야할지 모르겠다. 울언니는 노쇼로 18일에 2차를 맞으라고 한다. 근데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서 정말 돌겠다. 그리고 내 생각은 2차를 아스트라로 맞을가싶은데 내 동생은 미쳤다고 그런다. 2. 우리 부모님 모두 화이자로 접종을 했다. 원래는 아스트라제네카였는데, 의사선생님이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화이.. 2021. 8. 9. 2021년 8월 7일 토요일 날씨가 덥지만 맑고 화창하다. 오늘은 언니네 식구들이랑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탔다. 우리 강아지도 자전거에 앉혀서 태웠는데, 어찌나 긴장이 되었나 모른다. 강아지도 처음으로 자전거에 타는 거였고, 우리도 처음 태우는 거라 긴장이 되었다.다행히도 강아지가 잘 타고 있었다. 그리고 그냥 걷는 것 보다 자전거를 타니까 기분이 한결 상쾌했다. 그리고 따릉이를 월드컵공원에서 처음탔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싸고 괜찮았다. 1시간에 700원에 타니까 완전 탈만하다. 2021. 8. 9. 2021년 8월 8일 일요일 오늘은 하늘이 너무 맑고 예쁘다. 쌍무지개가 떠서 가족들이랑 다같이 사진도 찍었다. 살면서 이렇게 크고 이쁜 무지개는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다. 무지개가 있으니까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다. 2021. 8. 9.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날씨가 아주 맑고 하늘이 파랗고 빛났던 날이다. 물론 아주 많이 덥고 습하다. 금요일에 이모네 집에 갔다. 3시 40분 차를 겨우 잡아서 지나는 길에 하늘을 찍었다. 요즘 같이 코로나로 정신없는 날이지만 그래도 하늘은 맑고 아름다웠다. 언니랑 우현이랑 같이 가는 길이었는데, 버스가 고장이 났다. 갑자기 도리원에서 모두 내려서 택시로 이동을 했다. 다행히 거의 다 와서 버스가 고장이 난 거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저녁에 이모가 우리를 픽업하러 터미널에 왔었다. 이모가 살이 갑자기 많이 빠져서 이뻐져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살이 많이 빠진건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그렇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니 우리 이모랑 엄마, 아빠 모두 건강이 비상이다.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 2021. 7. 29. 백신때매 미치겠음... 요즘에 바쁘지 않았지만 생각이 너무 많았다. 바로 백신을 한국에서 다 맞고,2주 있다가 출국하고 싶었기에 고민이 컸다. 결국에 화이자 예약을 했는데, 출국일정이 완전 급박하다...9월 1일 밤에 떠나거나 9월 2일 밤에 떠야할 판이다. 국내 백신 2차까지 맞고 2주가 아니라 15일 뒤에나 출국을 해야지 자가격리 면제기에 말이다. 지금 일정이면 난 9월 2일 목요일 밤에 가서 9월 3일 아침에 암스테르담에 도착이다. 하.. 아무것도 모르는데 은행이랑, ind랑 bsn도 받아야하니까 내 생각처럼 빠르게 처리하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아빠가 갑자기 아파서 문제다. 어제도 울고 그랬는데, 확실히 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뭐라 장담이 안 된다. 아빠가 안 아프다고 하는데, 어쨌든 걱정이 크다. 2021. 7. 14. June 21, Monday, 2021 오늘은 고속터미널역에 갔다왔다. 오랜만에 약속이 있어서 갔는데, 완전 신세계다.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져서 길을 어찌나 헤멨던지 모른다. 게다가 하필이면 백화점이 쉬는 날이라서 내가 다니던 길이 막혀있어서 더 힘들었다. 물어 물어 떡볶이 집에 왔다.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떡볶이 먹고 수다떨고 너무 행복했다. 별거 없는 하루, 평범한 하루인데 친구랑 보내니까 기분이 좋았다. 2021. 6. 23.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