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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169

도둑 오늘은 좀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어렸을때부터 알고 지냈던 아빠친구네 흑염소가 전부 도둑 맞았다고 한다. 지리산에서 풀어서 키우는 흑염소들이라서 어렸을 때마다 가면 염소들이랑 사진도 찍고 그랬었는데, 어쩜 이런일이 생기는지 충격적이다. 아저씨네 자녀들도 우리또래인데 몸이 성치 않은 편이고, 시골에서 평생 염소만 키우면서 살았었다. 그런데 나쁜놈이 정말 너무 나쁘다. 당연히 cctv도 없을 정도의 형편일 것 같고, 주변의 cctv를 좀 얻어서 나쁜놈을 잡아내면 좋겠다. 아니면 갑자기 어디선가 염소들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우리엄마말로는 생계수단이 염소인데, 아마 억장이 무너질거라고 하신다...아 너무 짜증나는 세상이다. 먹고 살려고 발버둥치는데.. 2020. 11. 6.
다이어리 받으려고 포인트를 다 쓴 하루.. 1. 지난주에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겠다고 가족들에게 커피를 계속 사다 날랐다..... 결국 받긴했는데, 받으면서도 내가 왜이러나 싶었다. 평소에 커피를 자주 마시긴 하지만 집에서 내가 내려마시거나 하는데, 이렇게 커피에 돈을 많이쓰다니 ㅠㅠ 그래도 카드포인트를 써서 마신거지만 그 포인트도 내 돈 아닌가 ㅎㅎㅎㅎㅎ 암튼 결론은 다이어리 받았고, 이제 스타벅스는 당분간은 빠빠이하기. 2. 다이어리를 보면서 sustainable 이라는 말이 지난해부터 계속 와닿았다. 내가 고른 다이어리는 아르마니랑 협업한 상품인데, 여기에서도 지속가능한 sustainable을 강조하고 있다. 내년에는 amfi에서 일어날 일들을 이 다이어리에 기록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ㅎㅎㅎㅎ 내년에도 다이어리랑 잘 지내보기를 소망한다. 2020. 11. 4.
오랜만에 악어가죽 핸드폰가방을 샀다. 쇼핑을 항상 자제하는데 이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핸드폰 가방이 나와서 그냥 샀다. 가격이 꽤나 비싸서 사고나서도 괜히 산건가 싶었는데, 환불할까 싶었는데, 엄마가 그냥 사라고 했다. 그래서 일단 사는 걸로 결정했다. 그런데 계속 걸리는게 색깔이다. 내가 처음에 구매하고 싶었던 건 다 품절이다.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고 느낀다. 이쁜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대체품으로 쨍한 파랑을 샀다. 이건 아주 예전에 구매해 본 적이 있는 색이라서 안 사고 싶었다.... 그런데 울엄마 추천이라 그냥 사본다. 질리면 엄마한테 줄까 생각중이다. 청보라같은 느낌이고 쨍한 색이라 싫지는 않다. 그런데 빨강이나 주황같은 색을 사고 싶었는데, 따뜻한 느낌이 좋았어서 그런지 미련도 좀 있다. 좀 쓰다 잘쓰면 계속 쓰는거고 미련이 남으.. 2020. 10. 29.
주말이면 한 잔 운동도 중요하고 일도 중요하고 모든게 다 중요한 세상이다. 그치만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역시 나의 영혼을 위로해주기 겠다.ㅎㅎㅎ 나는 주말이면 한 잔씩, 또는 한 병씩 들이키고 싶어진다. 이번에는 화요를 혼자 마시기로 결정했다. 화요를 좋아하는 이유는 역시나 숙췽없이 깔끔한 마무리때문이다. 그리고 도수도 선택할 수 있는데 나같이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17도로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토닉워터는 필수다. 이마트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375ml에 9천원후반이다. 약 만원 내 마음의 위로가 되는 것이 사람이 아니고 술과 책과 유튜브라니.. 좀 슬프기도 하다. (이상하게 이번주에는 책도 무지 땡긴다) 2020. 10. 18.
마라샹궈 만들기 식당에서 마라샹궈를 먹어본게 아주 오래 전이라서 갑자기 먹고 싶어졌다. 그런데 가격이 좀 비싼 편이고, 인터넷에 집에서 해먹었다는 레시피가 많이 있어서 나도 처음으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다. 우선 재료비는 약 2만원 정도인데 분량은 거의 4인분이 나왔다. 그래서 다음에는 양조절을 잘 해야겠다 싶다. 맛은 정말로 시중에 파는 그맛이다. 맛있었다. 가격도 이 정도면 집에서 해 먹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단무지는 역시나 필요한 것 같다. ㅎㅎㅎㅎ - 재료준비 : 이마트에서 구매한 마라샹궈 소스 필수.(하이디라오 소스를구매함. 약 4천2백원) 이외에 먹고 싶은 것 다 넣으면 된다. ㅋㅋㅋㅋ - 조리법 : 1. 마늘이랑 파를 웍에 넣고 파기름을 낸다. 2. 그리고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부터.. 2020. 10. 13.
오늘은 춤 염습을 했다 1. 점심을 먹고 나서 짬이 나서 춤을 연습했다. 처음에는 정말 별 생각이 없었는데 해보니까 재미있고 좋다. 나는 춤을 워낙 못 추는 편인데, 쉽게 알려주는 영상이 있어서 따라해 봤다.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닌일이지만 나는 오늘연습이 부족해서 내일도 또 연습할 생각이다. ㅋㅋ 2. 영어 읽기 연습 영어를 읽는게 잘 안 되서 공부를 다시 해보려고 한다. 목적이 없으면 잘 움직여지지 않아서 시험을 하나 신청해서 볼 계획이다. 어차피 아이엘츠를 또 봐야할 판이라 잘 됐다 싶다. 그냥 해보자~! 2020. 10. 6.
에밀리 파리에 가다 1. 넷플릭스에서 미드를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크게 기대를 하지도 않았는데, 훅 빠져서 하루만에 다 봤다. 다음 시즌도 정주행 할 예정이다.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을 다뤘고 아주 많이 진지한 내용은 없어보인다. 파리에 대해 환상을 깨주면서도 많이 만들어 준다. 저런 친구들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직장일을 척척 해결해 나가는게 멋있어보인다. 그런데 역시나 아시아인이 나오면 더 눈이 간다. 민디라는 캐릭터가 친구들이랑 파티를 하면서 그 앞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너무 좋았다. 친구들이 너 노래해야지라고 말하는데 눈물이 왈칵 나왔다. 아마 맥주마시면서 보면 더 감성이 풍부해 지는 편이라 그랬던 것 같다. ㅎㅎㅎ 2. 에밀리 역할을 맡은 릴리콜린스를 보면서 예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별로 없다.. 2020. 10. 6.
연휴에 한 일 : 나의 아저씨 보기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된 계기는 인스타에 명언이다 뭐다 해서 올려 놓은 글을 보고 나서다. 첫 시작은 우울한 기운이 가득해서 잘 시작이 안 되었다. 그런데 보다보니 어느새 계속 보고 있다. 이선균님이 나오는 드라마를 꼭 챙겨보는 편은 아닌데, 이선균님이 나온 드라마가 취향에 잘 맞는 것 같다. 드라마를 잘 안 보는 편인데도 꽤 많이 본 것 같다. 자기 전에 맥주 한잔 마시면서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는 게 꽤나 낭만적이면서 은근 사치스러운 일 인 것 같다. 시간적인 여유와 영화를 혼자서 볼 공간, 간식 살 얼마안되는 돈도 필요하다. 근데 이게 너무 기분이 좋게 해 준다. 오늘 저녁에도 이어서 보러 가야겠다. 2020. 10. 5.
길맥 오늘은 길맥을 했다. 생각보다 좋으면서 힘들었다. 일단 날씨가 좋고 맥주도 좀 맛있다는 매그너스 쥬시애플로 마셨다. 근데 편의점 실내에서는 맥주를 마실 수 없기에 밖에 나왔는데, 앉을 의자가 없었다. 결국 맥주를 들고 길거리에 앉아서 마셨다. 날씨때문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괜찮았다. 그리고 유튜버에서 본 맥주추천을 보고 편의점에 있길래 샀는데, 난 영 아니었다. ㅋㅋㅋㅋ 한잔은 괜찮은데 두잔은 정말 힘들었다. 단맛이 나는 사과맥주였는데, 첫잔은 맛있었는데 두번째는 좀 질리는 맛이라 영 별로였다. 그냥 기본맥주를 해야 2캔은 먹는 것 같다. 맥주를 달게 안 마시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처음 맥주를 먹기 시작했을 때 쉐퍼호머 자몽맥주를 마시면서 시작했다. 지금도 좋아하는데, 이것도 다른 달콤한.. 202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