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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169

June. 19, Saturday 2021 안경사기 오랜만에 남대문에 다녀왔다. 남대문에서 한 일은 안경 구매다.ㅎㅎ 매번 갈 때마다 보고 오면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알기에 안경점은 들어가지도 않았고 구매도 안하고 있었다. 그러다 엄마가 갑자기 안경점에 가자고 해서 나도 가서 사버렸다. 나름의 합리화는 네덜란드에서는 안경사는게 비싸다는 거다. 그리고 심지어 라섹을 해서 안경도 굳이 필요없지만, 시력이 요새 나빠져서 도수를 넣기 시작해서 사야한다는 거다. 그리고 이번에는 하나만 사야지 했는데 결국 2개를 집어왔다. 하나는 편해서 구매한 hamburg H9668이고 하나는 사장님의 추천에 구매한 Naoned 안경이다. 생각보다 지출이 컸지만 네덜란드에서 필요하다고 합리화를 이미했고, 하필이면 월급도 받아서 구매했다. -안경테도 항상 같은 곳에서.. 2021. 6. 22.
June 18, Friday, 2021 2021.06.18.금요일 날씨는 비가 내리고 습하고 장마가 온 듯하다. 오늘은 이것저것 물건을 샀다. 학교에서 필요할 거라는 물건들(북집, 북알, 실, 시침핀, 바늘쿠션, 줄자)과 비상용으로 필요한 밴드(일동 리브케어 추천!)도 샀다. 학교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되지만, 워낙에 비싸다고 그래서 아마존독일에서 검색해 보니 사실이었다. 웬만하면 다 들고 가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다 쓰면 팔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넘겨야겠다. -물건을 사면더 든 생각은 유럽이 생각보다 공산품가격이 쎄다는 거다. 심지어 메이드인 독일 제품인데도 여기, 한국이 더 싼 경우도 있다. amann실을 사려고 보니 한국에서 1,2개씩 파는 곳이 귀하다. 물론 찾으면 나온다. 현지에서도 구매가능하지만 그냥 싸니까 여기에서 들고 간다. 게다가.. 2021. 6. 18.
June 13, Sunday, 2021 지난 주말일기. 이미 지나갔지만 기록을 안하면 까먹으니까 적어둔다. 가족들이랑 처음으로 장봉도를 갔다. 서울에서 가까운 편이라 당일치리로 많이 간다고 한다. 우리는 조카가 장봉도에 가겠다고 하도 난리를 쳐서 가게 되었다. 다들 가본적이 있고, 나만 처음 가는 거였다. 배를 타는 경험이 신기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았다. 이번에 갔다오면서 느낀 점은 놀러가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구나였다. 준비하느라고 아침부터 엄마는 김밥싸고, 언니는 슈퍼에서 과자랑 마실거 사고, 물놀이 한다고 한 짐을 챙겼다. 그런데 배타러 가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심지어 날씨가 아주 좋은 편도 아니어서 우리가 이렇게 사람이 많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바다안개라는 해무가 엄청나게 깔려서 표를 살 때도 섬에 갇힐 수 있다고 여러번.. 2021. 6. 17.
June 16, Wednesday, 2021 1. 날씨: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었다. 하늘은 파랗고, 바람도 불고, 공기도 좋았다. 온도도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았다. 요새 관심이 가는 건 지금 내 삶을 조금이라도 기록하고 싶다는 거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다신 못 돌아오는 오늘을 기억하고 싶다. 2. 은행 : 우리은행 통해서 학비를 보낸지가 4일차인데, 아직도 처리가 안되고 있다. 학교에서 돈 안들어왔다는 메일에 송금확인증 첨부해서 보냈다. 이럴때 보면 한국인이라서 성격이 급한 편인게 확 느껴진다. 외국에서는 며칠을 기다리는게 일상이라는데, 성미가 급해서 확 짜증이 날 거 같아서 걱정이다.ㅋㅋㅋ 3. 일 : 앞으로 떠날 거 생각해서 업무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생각 중이다. 다행히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2021. 6. 17.
2013년으로부터 온 편지 2013년에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쓰는게 유행이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나도 나에게 편지를 썼었다. 2017년의 나에게 1통, 2021년의 나에게 1통을 썼었다. 1-2년 전에 편지를 발견하고 바로 읽어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쓴 편지라서 내가 편지의 내용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잊고 살다가 오늘 다시 발견하고 편지를 읽어보았다. 편지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그 당시에 내가 겪은 고민과 학교생활, 가족들의 이야기가 다 담겨있었다. -학교를 졸업하면 뭐를 하고 살지 고민했었는데, 미래의 내가 무슨 일을 하든지 내 나름의 선택을 해서 잘 살고 있을 거라고 적었었다. -그리고 지금은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가 그 당시에 많이 아프셨었는데, 할머니가 얼른 회복해서 건강하게 우리랑 지내고 있.. 2021. 6. 8.
이제 떠나는 날이 4개월 조금 넘게 남았다. 아직 비행기랑 숙소랑 이것저것 알아보지 않은 상태다. 코로나라 걱정이 전혀 안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제는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는 상태다. 마음을 굳게 먹고 준비를 해야지 싶다. 얼른 떠나고 싶다가도 두려움도 밀려오고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4월 15일에 최종 등수를 받고 나서 등록금 보내고 집 구하면 어느 정도는 다 준비가 된건가 싶다. 제일 중요한 일을 처리했으니 말이다. 정말 쓸데 없는 고민인 것 같은데 도란스, 변압기 같은 거를 하나 사가야하나 싶다. 모두의 추천은 그냥 현지에서 새로운 전자제품을 사라고 한다... 근데 왜이렇게 드라이기를 가지고 가서 쓰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ㅜㅜ 이건 좀만 더 고민하고 정해야겠다. 2021. 4. 10.
구남친, 현남사친 나는 예전에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 이제는 그냥 친구다. 가끔 연락하면서 안부를 나누고, 이성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편하게 나누는 친구다. 결혼도 한 때 생각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던 친구다. 암튼 오랜만에 또 연락을 했다. 그는 현재 대만에 거주 중이다. 여자친구가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사실 이미 예상을 했었다. 이 시국에 대만에 체류를 하려면 결혼뿐이지 않나 싶었기에 말이다. 뭔가 요상한 기분이다. 당연히 잘 사니까 좋은 일인데, 구남친이 결혼을 했다는게 좀 이상한 기분이 든다. 왜냐하면 그전에 만난 사람들은 결혼을 했는지 안 했는지 내가 알 길이 없으니 이런 기분이 안드는데 말이다. ㅎㅎㅎㅎㅎ 2021. 1. 8.
시한부 직업 2020년 12월 10일 금요일 회사다니기 : 나는 계약을 해서 일을 주로 하는 편이다. 이번 계약은 내년2월 말이면 끝이다. 내 나이때의 사람치고 이런 식으로 일하는 사람이 흔하지 않다. 그래서 회사에서 매년 듣는 말이다. 왜 이렇게 일하는지 설명해야하는데, 정말 피곤하다. 일하는 건 정말 힘들지 않지만, 사람들이 궁금해하면 내 상황을 설명하는게 정말 힘들다. 이런 방식으로 일하는게 잘못되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내 스스로에게 좀 우울감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작년에도 있었고 올해도 겪었다. 이제는 받아들이는 시기가 올 때도 되었는데 잘 안 된다. 이제는 그냥 떠나고 싶다. 회사, 일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나 :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내가 자존감이 높은 편은 아닌 것 같다. 한때 .. 2020. 12. 11.
시골에서 일하기 ** 코로나 시대에 농촌일하기 : 가족들이랑만 같이 있고, 외식은 없었다. 휴게소에서도 음식먹지 않고 사서 차에서 먹었다. 잠깐 다른 농부네 가서 딸기만 사왔다. 물론 마스크 착용했다. 근데 이 시골에서 일하는게 좋았던게 자가용으로 이동을 다 해야하기에 우리식구나 이모네 부부는 교통수단에 지장이 크지 않은 듯 하다. - 오랜만에 친척집에 일손 도우러 갔다왔다. 평소에 비하면 일을 많이 못했는데, 그래도 좋은 추억이 되었다. 버섯을 따는데 이모네 부부 2명이서 하면 시간이 하루 종일 걸린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작업도 해야하는데, 우리 집 식구들이 가서 다들 일하니까 금방 끝이 났다. 어려운 일은 아닌데 손이 많이 가는일이긴 하다. - 딸기밭 구경을 했다. 딸기를 사러 간 김에 딸기밭을 구경했다. 요새는 .. 2020. 12. 1.